교통사고 후 과다 치료비 청구 할 경우 마디모 시뮬레이션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디모 시뮬레이션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그 당시 사고 현장을 재현해 인체 상해 정도를 예상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하는 이유는 교통사고 시 상해 정도가 심한 것 같지 않은데 과다하게 치료비를 청구할 경우 마디모를 사용하여 어느 정도 상해가 입었을지 시뮬레이션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마디모의 분석한 결과는 참고만 했을 뿐이지만 최근 들어 재판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마디모의 한계

예전에는 의사의 진단서가 미디모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보다 무조건 더 우위에 있었다고 하지만 이 것은 마디모의 시뮬레이션이 완벽한 증거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증거로써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마디모 시뮬레이션을 신청하게 되면 기존 마디모 시뮬레이션 증거자료를 토대로 객관적인 분석결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가해자가 마디모를 들먹거리며 시뮬레이션 결과 상해가 없다고 나오면 보험사기죄로 고소한다며 협박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험회사가 마디모 결과로 치료비를 돌려달라고 고소한적이 있었지만 법원은 진단서 쪽은 손을 들어준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블랙박스 영상에서 쾅! 하고 차가 들썩거릴정도로 사고가 나 전치 2주가 나왔는데도 상해가 없을 것이다는 가해자 쪽에서 마디모 신청하는 것이 대표적인 남용 사례입니다.

 

마디모가 필요할 경우

마디모 신청하기 전 반드시 더 확인해야 합니다. 사이드미러만 툭 쳤거나 문콕 정도인데 치료비를 주장한다면 마디모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차 내부에 고정되어 있는 네비나 블랙박스가 크게 흔들릴 정도로 충격이 심한 상황에서는 분명히 인체 상해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 해야 하므로 마디모 신청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억울함을 호소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악용/남용하지 않고 가해지는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